유희왕 VRA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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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 작품의 캐치프레이즈
유희왕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여섯번째 작품.
제목인 VRAINS는 브레인즈로 읽는다. 제목에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이 들어가는 만큼, 본작의 듀얼 방식은 VR 공간에서 변신 후 특수 보드에 탑승한 채 데이터의 바람을 타며 듀얼하는 VR 듀얼이다. 룰은 유희왕 듀얼링크스에서도 사용된 스피드 듀얼이며, 마스터 듀얼도 등장한다.
주인공은 후지키 유사쿠로, '유사쿠가 듀얼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면서 한 걸음 내딛고 도전한다'는 내용이라고 소개되었으나, 실제 스토리 라인을 보면 이러한 설명과는 굉장히 동떨어진 '인공지능의 반란'과 이에 맞서는 인간들의 투쟁이라는 이야기로 전개된다.[1]
링크 소환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이 추가되며, 엑스트라 덱과 관련된 룰이 대격변 수준으로 변경되었다. 듀얼은 가상공간에 접속해 듀얼하는 형태며, 듀얼 디스크는 20주년 극장판에서 카이바 세토가 썼던 것과 유사하게 VR 공간의 데이터베이스에서 가상 카드를 끌어다가 쓰는 신형이 대부분이고, 유사쿠와 아이의 것은 유희왕 ARC-V의 듀얼 디스크과 유사한 광선형 듀얼 디스크이며 실물 덱을 장착하는 구형이다.
작중에서 나온 링크 소환 대사는 다음과 같다.
"애로우 헤드 확인! 소환 조건은 (???) 몬스터 a장! 나는 ???, ???, ... b장을 링크 마커에 세트! 서킷 콤바인! 링크 소환! 나와라! 링크 c, (몬스터 이름)!"
다만 이건 1기 한정이며 2기 이후부터는 대부분 간략화되어서 그냥 소환 조건과 "링크 소환! 나와라, (몬스터 이름)!"까지만 나온다.[2] 유희왕 ARC-V에서 엑시즈 소환 / 싱크로 소환 / 융합 소환 / 의식 소환 시 랭크 또는 레벨을 선언하는 것과 같이, 링크 소환 시에도 링크 마커 수를 링크 소환과 몬스터 이름 사이에 선언한다.
2020년부터 유희왕 애니메이션 20주년을 기념하여 새로운 시리즈를 준비중이라고 했으며 2019년 9월 25일 120화를 끝으로 종영하여 시리즈 사상 두 번째로 짧은 화수로 끝난 유희왕 애니메이션이 되었다.[3] 후지키 유사쿠의 성우인 이시게 쇼야가 트윗에 3년 동안[4] 잘 부탁드린다라는 트윗을 올렸었는데 사정에 의해 조기종영된 건지는 알 수 없다.
2. 줄거리[편집]
네트워크 시스템이 발달한 도시. Den City(덴 시티).
거기에선 대기업 "SOL 테크놀로지"가 만든 고도의 네트워크 기술에 의한 링크 브레인즈(LINK VRAINS)로 불리는 VR 공간이 구축되어 사람들은 그 VR 공간에서의 새로운 듀얼 체험에 열광한다.
링크 브레인즈에 듀얼을 통해 해킹을 하는 수수께끼의 해커 집단 『하노이의 기사』가 나타난다. 그들의 목적은 네트워크 어딘가에 존재한다는『AI들의 세계=사이버스』를 멸망시키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런 링크 브레인즈의 위협에 맞서는 한 듀얼리스트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Playmaker".
압도적인 듀얼로 『하노이의 기사』를 쓰러트리고, 아무 말 없이 떠나는 그의 이름은 네트워크 세계에서 일약 유명해진다.
그 "Playmaker"의 정체인 고등학생 후지키 유사쿠는 과거에 일어난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링크 브레인즈에 출몰하는 『하노이의 기사』와 싸우고 있었다.
그 싸움에서, 유사쿠는 "SOL 테크놀로지"와 "하노이의 기사"가 추구하는 수수께끼의 AI 프로그램의 포획에 성공하고, 이를 계기로 운명의 수레바퀴는 크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수수께끼의 AI의 정체.
링크 브레인즈를 노리는 "하노이의 기사"의 진의.
그리고 유사쿠의 과거에 숨겨진 진실은---
모든 답은, 링크 브레인즈 속에 있다!
3. 스토리[편집]
공식 인터뷰 기사, 또는 VOD 서비스 등을 통해 1기는 하노이의 기사 편(ハノイの騎士編) / 2기는 이그니스 편(イグニス編)[5] / 3기는 Ai 편(Ai編)[6] 으로 정리된다.
- 유희왕 VRAINS/1기(1화~46화)
- 유희왕 VRAINS/2기(47화~102화)
- 유희왕 VRAINS/3기(103화~120화)
4. PV[편집]
"진화한 듀얼 월드 LINK VRAINS."
"그곳을 습격한 것은 수수께끼의 AI 프로그램을 노리는 해커 집단 『하노이의 기사』. "
"난 단지 지나가던 AI일 뿐이라구ㅠ"
"넌 인질이 되어줘야겠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 나는 『하노이의 기사』 와 싸우겠다."
"바람을 붙잡아, Playmaker!"
"유희왕 VRAINS. 5월 10일 수요일 저녁 6시 25분 방송 스타트."
"Into the VRAINS!"
5. 등장인물[편집]
자세한 내용은 유희왕 VRAINS/등장인물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 설정[편집]
6.1. 전적 일람[편집]
자세한 내용은 유희왕 VRAINS/전적 일람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7. 주제가[편집]
자세한 내용은 유희왕 VRAINS/주제가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8. 국내 방영[편집]
2017년 9월 29일, 대원방송과 셀바이뮤직이 협업해 주제가 보컬 및 작곡가를 모집하는 이벤트(링크 삭제됨)를 개최했다. 기간은 2017년 9월 29일부터 10월 25일까지였으며, 본편 더빙판은 2017년 11월 중으로 방영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챔프에서는 2017년 11월 20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전 7시마다, 애니박스에서는 2017년 11월 23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5시마다, 애니원(링크 삭제됨)에서는 2017년 11월 25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7시부터 방영되는 것이 발표되었다.
2017년 11월 13일, 애니박스 공식 트위터에서 성우진이 공개되었다. 김명준, 서반석, 이동훈, 안효민, 이창민, 박성영, 문유정, 장민혁, 한신, 박요한 성우가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 외부 성우 중 김명준과 한신은 투니버스 성우이고 장민혁은 KBS 성우이다.
약간의 의역이나 각색을 거치던 OCG 용어들이 거의 그대로 사용된 것이 특징. 대표적으로 '생존 점수', 유희왕 ARC-V에선 '생명력'이라 번역되었던 것을 라이프 포인트라고 그대로 호칭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시. 유희왕 애니메이션 한국어판에서 라이프 포인트라는 단어를 그대로 언급한 것은 극장판 유희왕 더 다크 사이드 오브 디멘션즈 이후 처음이다.
2기는 애니원 트위터를 통해 2018년 하반기부터 방영되는 것이 발표되었다. 관련 트윗 초기에는 같은 해 10월 중으로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방송사 사정으로 방영이 연기되었고, 이후 챔프에서 2018년 12월 3일 오전 7시부터 2기가 첫 방영되었다. 애니원에서는 2018년 12월 5일 오후 1시부터, 애니박스에서는 12월 6일 오전 7시부터 방영.[8] 2기는 원판의 46화까지 방영되었다.
2019년 9월에 애니원에서 3기 방송을 예정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애니박스와 애니원에서 각각 2019년 9월 16일 오전 7시, 2시부터 방영되었으며, 챔프에서는 9월 18일 오전 7시부터 방영되었다. 원판의 75화까지가 3기로서 방영되었으며, 기존 출연진을 제외한 신캐릭터 모두 성우 돌려쓰기와 대원 8, 9기 전속으로 채웠다.
2020년 5월 4기 방영이 발표되었다. 애니원에서 2020년 5월 18일 오후 2시, 챔프에서는 5월 20일 오전 7시부터 방영되며, 원판의 120화, 즉 완결까지 다룬다.
연출은 1~2기(1기)는 황태훈 PD가 담당하였지만, 3기(2기 초중반)는 황태훈 PD 퇴사로 인해서 김세중 PD, 4기(2기 중후반 ~ 3기(마지막))는 외주 PD인 김도윤이라는 PD로 교체됐다.[9][10]
4기부터 번역가가 바뀌면서 대사에 신조어[11] 가 많이 들어가는데, 캐릭터성을 생각하지않고 대사를 넣는다던가 과하게 사용해서 어색해지는 경우가 많다. 안그래도 개그였던 다크 나이트 소환씬에선 로봇삐가 "형님! 일절만 해요!"라고 초월번역까지 하고...
4기 한국어 더빙판 방영은 2020년 8월에 마무리 되었다. 이로써 유희왕 5D's를 이어 두 번째로 완결까지 한국어로 더빙된 유희왕 시리즈가 되었다.[12] 유희왕 시리즈의 더빙판을 선호하는 팬들에겐 분명 덧없는 기쁜 사실이다. 현지화 명칭도 좀 무리수를 둔 것 같다는 후속작의 현지화명보다 낫다는 평이 많으며, 더빙 자체에 대해서도 호평이 자자하다.
8.1. 번역 오류[편집]
자잘한 번역 오류가 많은 편인데, 주로 블루엔젤이 마법과 함정을 바꿔 부르는 경우가 많다.
10화에서는 링크 3 몬스터인 인코드 토커를 링크 1이라고 잘못 말한 방송사고를 냈다. 링크 소재로 사용되며 몬스터 1장으로 취급된 것을 번역자가 착각한 모양.
82화에서는 블루 메이든이 플레이메이커의 엑시즈 소환을 보고 링크 소환이 아니야!라고 하는걸 링크 소환이잖아!라고 하거나 플레이메이커가 자신이 소환한 파이어월 X 드래곤을 두고 링크 4 라고 하는 둥 갖가지 오류를 냈다. 랭크와 헷갈린 듯.
9. 평가[편집]
9.1. 장점[편집]
- 즐거운 네타요소
- 늘어난 OCG 연계와 듀얼 로그
이외에도 하노이의 숭고한 힘을 필두로 한 고전 카드들의 이용이나 유희왕 듀얼링크스의 필카인 크리보르가 단역으로 등장, 트릭스터 리인카네이션의 금제 의식 발언 등 OCG를 의식한 설정이나 전개가 늘어났다. 또한 소울버너가 가젤을 사용한 전개를 이용하거나 OCG에서 추가된 다이너레슬러의 컨셉을 수입한 신 카드를 내는 등 OCG화가 늦은 카드 이외에는 제법 OCG와의 연계가 늘어난 편이다. 특히 전작에서 OCG 오리지널 마술사, 오드아이즈가[13] 너무 많이 나와서 애니메이션에서 이들을 보지 못해 실망한 사람들이 적지 않았는데, 브레인즈는 스타터 덱, 스트럭쳐 덱 출신 에이스는 웬만하면 다 보여 준다.
- 2기 이후 발전된 소환 연출
1기 때는 링크 소환 연출이 너무 길고 심하게 늘어져서 썩 평가가 좋지 못했으나, 2기 이후 링크 마커에 몬스터들을 세트하는 식으로 바뀌면서 속도감 있는 연출로 변경되었다. 동시에 싱크로 소환, 엑시즈 소환 또한 화려한 CG연출과 적절한 BGM으로 멋지게 표현하여 큰 호평을 받았다. 모든 종류의 소환법을 다룬 ARC-V가 전작들의 연출을 그대로 사용한 반면, 브레인즈는 사이버네틱한 연출로 독창적인 각색을 가한 것이 특징.
9.2. 단점[편집]
- 주인공의 묘사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이후 이야기를 이끌어가면서 마땅히 대체할 만한 캐릭터성을 부여받지 못했다는 것. 그 전까지의 캐릭터성이었던 고독이나 냉정함은 전부 복수에서 비롯된 것이었는데, 그 복수가 끝나 버리니 모든 캐릭터성이 붕 떠 버렸다. 주인공이 변화하는 과정을 묘사함으로서 캐릭터의 빌드업을 할 수 있었겠지만, 정작 그 빌드업도 빈약하다.
2기부터는 AI와 인간의 갈등 문제를 다루는데, 성격은 여전히 유대와는 거리가 먼 유사쿠가 이그니스를 옹호하는 것 또한 개연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사실 냉정해보여도 정이 깊은 캐릭터이기 때문에 한번 마음을 연 상대는 끝까지 놓지않는다는 게 그다지 이상하지는 않지만, 여러모로 연출이 부족했다. 다른 주연들과의 교류나 악역과의 생각이나 신념의 갈등과 같이 주인공에게 감정을 이입할 수 있는 장치는 하나도 없었고, 시청자들은 거기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그 대책인지 후반부에는 또다른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아이를 내세워 진행하긴 했지만 이로 인해 유사쿠의 비중은 최종전까지 점점 떨어져버렸고, 유대나 교류가 없었으니 최종화에서 사랑 운운하는 것도 뜬금없어 보이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그나마 있는 동료들과의 관계 또한 깊게 조명되지 않았으며, 유사쿠가 이들과 정신적인 교감을 나누는 장면 또한 일체 묘사되지 않았다. 그 결과, 작품 중반 이후 유사쿠가 여러 사람에게 "우린 동료가 아니냐' 고 말하는 것이 매우 어색해졌으며, 이는 아이가 적으로 돌아선 3기 이후부터 특히나 부각되는 단점이다. 결국 유사쿠가 주변 관계는 커녕 별다른 변화도 아무것도 얻지 못한 채 잃어버린 과거를 안고 살아가는 처지로 끝나는 동안, 이런 정신적인 트라우마의 극복은 소울버너에게로 넘겨져 주인공으로서의 매력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말았다. 엔딩에서조차 작중 어떠한 인물과도 유대를 쌓지 못한 채 잠적해버렸기에, 일웹에서는 유사쿠에게 '링크 0'이라는 멸칭까지 붙이기도 했다.
- 설정 및 연출 문제
듀얼 로그에 대해서는 초반에는 호평이 많았다. OCG를 연상케 하는 전개와 견제 위주의 로그, 엑스트라 링크 등 실전적인 듀얼이 대다수였으며 이런 류의 듀얼을 본격적으로 선보인 것이 본작이 최초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한 화 내내 전개만 하다가 끝나는 등 듀얼에 서사가 잡아먹히는 경향이 나타남에 따라, 이야기 진행 속도를 조절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나타났다. 거기다 실전적 노선을 표방한 것에 비해 네오 스톰 액세스 등 전작의 샤이닝 드로우를 연상시키는 설정이나 샐러맨그레이트 카넬 처럼 상황 돌파를 위해 억지스런 성능을 가진 카드 등, 기존의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보이던 편의주의적 장치까지 써먹으면서 그로 인한 단점까지 그대로 안고 가버렸다. 결국 실전적인 듀얼을 지향한다면 그만큼 필드의 결과 또한 좋아야 할 텐데 그렇지 못한 것 또한 단점으로 꼽힌다.
- 작화 및 디자인 문제
주인공인 플레이메이커나 2기 이후의 리볼버, 소울버너, 아이의 인간형 버전 등 상대적으로 알기 쉬운 미형 캐릭터를 제외하면 캐릭터 디자인은 악평이 많다. 유희왕 ZEXAL처럼 심플하면서도 개성적인 요소를 의도했는지 보편적인 미형 디자인을 벗어나거나[16] 알록달록한 경우가 많은데, 이게 어두운 본편 스토리에 그리 어울리는 편도 아닌데다 1기 시점의 리볼버, 오니즈카, 보먼 등의 경우에는 과하다 못해 괴악하게까지 보일 정도다. 자이젠 아오이의 아바타는 그나마 반응이 좋던 블루 엔젤이 블루 메이든으로 변경되어가는 과정에서 오히려 디자인이 퇴화되었다는 악평도 받았다. 여기에 단역들은 더욱 퀄리티가 낮아 단순한 졸개 이상의 인상을 주지도 않는다. 그나마 몬스터 쪽은 주조연의 주력으로 등장하는 경우 코드 토커, 토폴로직 등 SF 느낌을 반영한 멋진 디자인들은 많았으나 이마저도 갈 수록 퀄리티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 OCG로 선행 발매된 강귀는 물론이고 좋은 반응을 얻던 트릭스터마저 후반부 등장한 카드의 비주얼에 상당한 악평이 있었고, 오리지널 디자인인 하이드라이브나 마린세스는 몰개성하면서 무성의하다는 평이 많았다. 장편애니 특유의 들쑥날쑥한 작화 또한 해당 디자인의 단점이 더 크게 부각되어 주된 비판요소가 되었다.
- 주제의식의 전달의 실패
9.3. 총평[편집]
일본에서의 VRAINS 리뷰#1.[17]#2 #3
전작에 비하면 최소한 엔딩을 완전히 말아먹지는 않았기에 그보단 낫다는 평가를 받지만, 결국은 평균 이하의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18] 다른 작품에 비해 유사쿠의 Ai 발언 등 일회적인 설정과 전개가 유달리 잦았고, 의미없는 총집편 방영 등 불안정한 전개를 보이다 끝나버렸다.
유희왕 VRAINS는 전작의 여파로 인해 제작 환경부터가 망가진 상태였고, 실제로 방영 직전에 주인공의 캐릭터성이 타인에게 다가가기 어려운 소심한 듀얼 초보에서 아동학대를 당한 듀얼에 능숙한 복수귀로 변경되는 등 굉장히 불안정하게 스타트를 끊은 작품이었다. 다만 1기는 우려와는 달리 늘어지는 연출을 제외하면 스토리적으로 호평받았기에 추후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작품으로 기대받았으나, 2기부터 계속 실망스러운 전개를 보여주어 평가가 떨어진 작품이다. 1기까지만 해도 스토리만은 흥미로웠지만 이후부턴 되다 만 작품이라는 평가로 인해 '브레인즈'가 아니라 '브ㄹㅇㅈ'라고 불릴 정도.
3기 후반부에 삐걱거리고 급발진에 가까운 캐릭터들의 감정선 탓에 조기종영이라는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는 풍문이 떠돌기도 하나, 화수가 길었던 2기에서도 캐릭터의 감정선이 방황하고 떡밥이 실종되는 등 비슷한 상황이 많아 단순한 능력 부족이라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그나마 방영 초반에는 아크파이브 때 망가진 환경을 감안하여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더라도 이해하는 의견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뚜렷한 발전을 보이지 못해 여론이 점점 악화되기 시작했다. 결국에는 제작진 및 제작사 갤럽의 역량 부족이 여실히 드러난 애니메이션이라고 평가된다. 또한 궁극적으로 실패한 원인이 스토리 변경이라고 할지어도, 실패한 책임의 주체는 어디까지나 VRAINS의 제작진이다.
다만 도쿄 애니메이션 어워드 2020(2018년 4분기-2019년 3분기) TV 애니메이션 부분 랭킹에서, 총 439개의 작중 중 6위라는 결과를 냈다. *게다가 2018년 4분기면 vrains의 평가를 낮춘 원인인 2기가 방영하고 있을 때였기에 더더욱 뜻 밖인 것. 아무래도 인간과 AI의 공존이라는 주제는 끝까지 유지했고, 문제가 수습이 안 될 정도까지는 아니었기 때문에 조금만 더 보완했으면 수작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때문인 것 같다.
10. 기타[편집]
- VRAINS는 본작에 등장하는 가상현실 공간인 링크 브레인즈를 뜻하며, 가상현실의 약자 VR과 뇌를 뜻하는 영단어 Brain의 말장난이다. 유희왕 Labo에서 언급한 바로는 VR은 가상현실(Virtual Reality), AI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NS는 네트워크 시스템(Network System)의 약자라고.
- 유일하게 듀얼 대회가 없는 시리즈다.
- 캐릭터들이 덱이나 카드를 소중히 하고 있는 묘사가 적다는 지적이 있다. 기껏해야 자이젠 아키라의 틴당글 하운드와 틴당글 엔젤[19] , 스펙터의 나의 어머니가 되는 나무와 어스의 G 골렘 크리스탈하트 정도다. 이전작들에서 묘사된 '카드와의 유대'를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부분에서 매우 아쉬워하는 편이다.[20]
- 유희왕 ARC-V에서도 조짐이 보였지만, 오컬트적 요소를 포기하고 있다는 점도 이질적이다. 본작의 장르는 SF, 그 중에서도 사이버펑크 류. 듀얼에서 지면 죽는 건 똑같지만 이유는 비교적 현실적으로 납득 가능하게 설명하고 있다.
- 듀얼 중 카운터를 놓는 카드를 사용되는 일이 역대 시리즈와 비교해도 특이할 정도로 많은 편이다. 주인공은 물론 라이벌, 악역들까지도 카운터를 놓는 카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2기와 3기의 최종 보스 캐릭터도 카운터를 놓는 몬스터를 비장의 카드로서 사용했으며, 파이어월 드래곤 다크플루이드와 해당 몬스터간의 카운터를 이용한 공방이 중요하게 다루어졌다.
- 링크 소환의 경우 소환에 필요한 코스트가 적고 소환 조건이 쉽다보니 등장인물들이 하도 자주 실행하고 해당 인물이 들고있는 링크 몬스터의 종류가 워낙 많다보니 5D's 때부터 이어져 온 몬스터의 '전용 소환 대사'가 잘 안 나온다. 각 캐릭터들의 에이스 몬스터들도 한 번 들어볼까 말까 한 수준. 그에 비해 의식 소환, 융합 소환, 싱크로 소환, 엑시즈 소환이 등장할 때는 잘 나온다.
- 엑시즈 소환의 경우, 본작에서는 Playmaker, Soulburner, 리볼버, 아이 등을 제외하면 사용하는 사람이 없는데다 조역들조차 처음 보는 반응을 보일 정도로 생소한 개념으로 나온다. 작중 엑시즈 몬스터들 중에서도 랭크 4를 넘는 고랭크 몬스터들은 등장하지 않았다.
- 이전 작품의 주요 소환법이었던 펜듈럼 소환은 본작에서 등장하지 않는다. 사실 주, 조연 중 펜듈럼 소환이 필요한 테마의 덱도 없었고, 굳이 등장하면 덱 구성을 이상하게 흐려놓을 확률이 높았다. 펜듈럼 소환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펜듈럼 몬스터를 많이 사용하고 재활용하며 사용해야 할텐데, 말기까지 그러한 덱이 나오지 않았다는 건 등장시킬 생각이 없었던 것이라 볼 수도 있다. 작중 아이가 풀었던 십자말풀이 퍼즐에 이그나이트가 언급되는 것을 보면 그래도 존재하기는 하는 모양.
- 아이를 담당한 사쿠라이 타카히로 외에도 조역, 단역에 베테랑 성우들이 골고루 캐스팅되었다. 세키 토모카즈, 카와스미 아야코, 코시미즈 아미, 카토 마사유키, 스즈키 치히로, 카지 유우키, 키리모토 타쿠야, 시라이시 료코 등 대부분이 연기폭이 넓은 성우들이다.
- 이 시리즈부터 카드 게임 시리즈의 게임 명칭을 애니메이션 네이밍을 삭제하고[21] , 오른쪽 상단으로 변경되었다.
- 유일하게 코믹스판이 없는 시리즈다. 방영 당시 요시다 신이 유희왕 ARC-V/코믹스 각본도 맡고 있었기 때문으로 추정. 하지만 ARC-V 코믹스가 완결된 후에도 브레인즈 코믹스판은 나오지 않았고, 요시다 신 없이 유희왕 OCG 스트럭처즈가 연재를 시작했다.
- 현재까지 이어진 시리즈 중에서 유일하게 1화에서 주인공의 듀얼이 나오지 않는 시리즈다.
- 유희왕 애니메이션 시리즈 최초로 넷플릭스에 공개되었다. 2020년 9월 30일부터 1기 하노이의 기사편이 한국어 더빙판으로 스트리밍되었다. 그런데 2022년 7월 31일, 1기 이후 업데이트가 없는채로 넷플릭스에서 내려온다.[22]
- 2022년 7월 12일, 감수에 참여한 사토 타츠오가 트위터를 통해 제작 당시 처음 배정된 감독이 1쿨만에 강판된 사정을 술회했다. 원인은 브레인즈 1화를 감상한 원작자 타카하시 카즈키가 격노했기 때문이라는 듯.[23] '뭐가 잘못된 건지 분석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끝에 후임 감독으로 극장판 맹렬 우주해적: 아공의 심연의 연출을 담당한 아사노 카츠야가 맡게 되었다고 한다. 당시 술회에 따르면 감수를 부탁받고 현장에 들어갔을 때는 패전의 분위기가 풍겨왔기에 이대로 새 감독을 투입하면 위험하다 싶어 이런저런 얘기를 해본 끝에 '이 시리즈는 아직 잘 될 수 있다'는 입김을 불어줬다는 듯.